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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는 지난 25일 1조2525억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편성한 예산은 올해 당초 예산인 1조1181억원 대비 1343억원 늘었으며 이중 일반회계가 1조6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4억원(11.5%)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억원(15%) 늘었다.
특히 내년 예산 규모가 올해 보다 증가했음에도 목적 재원인 국·도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증가액의 43%를 차지하는 등 시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의 한계가 투자사업의 축소로 이어지는 부분은 우려할 부분이다.
일반회계는 △사회복지 5034억원(47%) △일반 공공 행정 849억원(7.9%) △교통 및 물류 800억원(7.5%) △국토 및 지역 개발 771억원(7.2%) △환경 718억원(6.7%) △농림 해양수산 402억원(3.7%) △문화 및 관광 374억원(3.5%) △보건 210억원(1.9%) △산업·중소 기업 및 에너지 199억원(1.8%) △교육 185억원(1.7%) △공공질서 및 안전 50억원(0.4%) 순이다.
대외 여건 악화와 경기 둔화로 인한 국세 수입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방교부세는 예년 수준에 머무르고 부동산 거래량 감소 등에 따른 지방소득세 및 지방소비세 감소세가 강화되면서 자체 지방세 수입은 28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파악했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는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추진 전략 수립을 통해 우선순위 사업을 △은남산업단지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광역 교통망 확충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운영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생애 맞춤형 사회보장 체계 구축 등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안에 편성된 주요 사업은 △방성-산북 간 도로 확·포장 마무리 공사 20억원 △경기꿈틀생활SOC복합화사업 50억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30억원 △양주1동·옥정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99억원 △은남 산업단지 및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에 132억원 등이다.
강수현 시장은 “2025년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며 “재정 낭비 요소를 차단해 마련한 재원으로 복지 강화와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 등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