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원다연 기자I 2024.11.01 09:08:1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2540.7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 7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29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0%) 내린 4만 176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22포인트(1.86%) 급락한 5705.4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78포인트(2.76%) 주저앉은 1만 8095.15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MS랑 메타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으로 주가가 급락했고 그 여파가 다른 M7주 포함 성장주 전반에 걸쳐 투심을 악화시켰다”며 “국내 증시도 변동성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78%), 건설업(-1.37%), 음식료품(-1.16%) 등의 장 초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51%)와 SK하이닉스(000660)(-1.88%)는 동반 하락하고 있고,LG에너지솔루션(373220)(0.37%), LG화학(051910)(0.16%)은 소폭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1.40%), 기아(000270)(-0.54%)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3.91% 상승 중이다.

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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