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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은 27일 포맨트 ‘시그니처 퍼퓸 널디 판타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의 대표 향 브랜드인 포맨트와 패션 브랜드인 널디의 자사 브랜드 간 협업 제품이다.
널디 플래그십 이전 오픈을 기념해 출시한 것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과 나를 강조한 메시지로 젊은 층 지지를 받는 널디의 브랜딩 요소를 포맨트의 향수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8월 개장한 플래그십의 테마에 집중했으며, 이에 향수의 이름 역시 플래그십 테마와 동일한 널디 판타지로 결정했다.
제품은 외관에서부터 널디를 느낄 수 있게 디자인했다. 기존 퍼퓸 패키지 위로 널디의 상징 컬러인 퍼플 띠지가 제품을 감싼 형태다. 바틀 역시 포맨트 향수 속으로 널디가 녹아 드는 듯 한 보라색 패턴 디자인과 정면의 로고 플레이가 적용됐다.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사는 세상’을 구현한 플래그십 테마에 맞춰 고양이가 할퀸 듯 한 강렬한 스크래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향 역시 널디의 레어하면서 반항적인 이미지를 살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탑노트의 풋사과와 오렌지 향, 미들노트의 장미와 아이리스, 뮤게와 마린 어코드가 대조적인 구성으로 반항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이중적인 느낌을 준다. 베이스로 쓰인 캐시미어 뉘앙스의 머스크 노트는 부드럽게 위의 모든 향을 감싸 안는다.
에이피알은 향후 브랜드간 콜라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의 브랜드들이 큰 틀에서 뷰티와 패션을 주제로 어느정도 각자의 영역을 구축한 만큼 긍정적이고 새로운 고객경험 확대에 콜라보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포맨트의 경우 작년 여름 앱솔루트 보드카에 이어 연초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와 같은 방송 프로그램, 올해 7월엔 포토그레이 연남점 같은 포토부스 등 다양한 콜라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의 브랜드들이 큰 성장세를 나타내는 만큼 향후 자사 브랜드간 교차 콜라보를 포함, 다양한 브랜딩 재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