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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베이비부머, X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등 모든 세대에서 ‘10분 전 출근’을 1위로 꼽았다. 하지만 세대 차이가 날수록 출근 시간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컸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30분 전 출근’해야 한다는 응답이 15.1%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반면 Z세대는 ‘9시 정시~5분 전 출근’을 출근시간이라고 응답한 이가 47.8%로 절반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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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는 ‘10분 전 출근’이 34.0%로 1위, ‘5분 전 출근’이 17.6%로 2위였고 ‘20분 전(13.2%)’, ‘30분 전(12.1%)’, ‘9시 정시(11.9%)’, ‘9시 1~2분 전(6.9%)’ 순이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10분 전 출근’이 31.2%로 1위였고 ‘5분 전(21.7%)’, ‘9시 정시(16.6%)’, ‘9시 1~2분 전(10.9%)’, ‘20분 전(9.9%)’, ‘30분 전(3.1%)’ 순이다. Z세대는 ‘10분 전 출근(33.6%)’, ‘5분 전(26.5%)’, ‘9시 1~2분 전(11.5%)’, ‘9시 정시(9.7%)’, ‘20분 전(9.7%)’, ‘30분 전(2.7%)’ 순이었다.
출근 시간이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61%였고, 나머지는 ‘업무 준비를 마치고 일을 시작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출근 시간으로 직장 내 갈등을 경험해 봤다는 사람은 10명 중 6명이었다. ‘내가 직접 경험해봤다’로 응답한 이는 22.3%, ‘직장 동료나 주변 지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봤다’는 36.1%로 나타났다.
이윤섭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세대 간 가치와 행동 방식의 차이는 세대 간의 ‘갈등’ 아니라 서로 인정해야 할 ‘다름’”이라며 “조직 내 세대 간 갈등은 회사의 운영 및 목표 달성에 리스크가 될 뿐이다. 세대 간 편견을 배제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함과 동시에 개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를 매개로 한 조직 내 소통이 강조돼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