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서는 음식점 업태를 △한식 △패스트푸드(피자·햄버거·치킨 등) △중식 △기타(일식·양식 등)으로 구분하여 분석 수행, 2020년 1월 기준 매출액으로 10개 분위로 나누어 구분했다. 1분위(하위 10%) 소규모 음식점의 월평균 매출은 32만1545원, 10분위(상위 10%) 대규모 음식점은 5350만6135원이었다.
배달플랫폼 도입할 경우, 1분위 소규모 음식점의 매출액 증가율은 97.6%로, 10분위 대규모 음식점의 매출액 증가율(8.6%)에 비해 약 11배 커 배달플랫폼 도입이 소규모 음식점에 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 배달플랫폼 이용률은 패스트푸드(52.3%), 중식(28.2%), 기타(20.2%), 한식(12.7%) 순이다. 배달플랫폼을 도입했을 경우 월 평균 매출증가 효과는 중식(521만1786만원), 패스트푸드(195만9489원), 한식(169만1574원), 기타(155만5171원) 순으로 추정된다.
중식의 배달플랫폼 이용률은 낮지만, 매출액 증가효과가 높아 추가 고객 유치 및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 잠재적으로 총 매출과 생존 가능성을 모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배달플랫폼 이용을 통하여 음식점들이 매출액 신장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특히 상대적으로 소규모 음식점의 매출 증가효과가 더 높음을 실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