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2일 “지방선거도 이제 끝났다. 3월9일 대선에 이어 정권교체의 완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렸다. 내 스스로 나의 노고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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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 전 의원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특사단장으로 파견돼 지난 27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후 그는 곧장 지난 28일 자신의 지역구인 박일하 동작구청장 후보 등의 지원유세를 펼쳤다.
그는 “어제부터 드디어 온몸은 두들겨 맞은 듯 아프고 모든 뼈마디는 사근사근 쑤시기 시작한다”며 “건강을 생각하라고 권유하는 분들도 있지만 현장에서 마주하는 절박한 눈물 또는 뜨거운 응원을 외면할 수 없어 늘 남은 마지막 에너지까지 쏟아붓는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특히 우리 지역 동작은 구청장, 시·구의원 전원 당선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내 지역을 지키는 건 기본 중에 기본”이라면서도 “난 좀 미련한가보다. 로텐더홀의 리셉셥은 물론 (취임식) 단상 1000명 중 하나의 좌석 한 장도 배정받을 수 없었던 나는 텔레비전으로 취임식을 보면서 ‘그래 새 정부 출범이 고맙지’하며 스스로 위로했으니…”라며 씁쓸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하긴, 정몽준 전 대표께서도 초청장 한 장 못 받았다. 우리 당은 이것도 문제”라며 “역사가 있는 정당인데 역대 당 대표들은 흔적도 없다”고 한탄했다.
그는 0.15% 차이로 패배한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선 “조금 아쉽지만 경기도에서 기초단체장은 압승했다. 국민들은 힘을 다해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출범을 응원했다”며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오만해선 안 된다”며 겸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