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에 이어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6위인 인기 가상자산이다. 리플은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송금 기능을 내세워 세계 각국의 금융기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 지난해 베타버전을 론칭한 탈중앙화거래소(DEX) 델리오스왑을 통해 리플과 다른 가상자산 간 스왑 서비스를 제공한다. 델리오스왑에 리플이 상장될 경우 중앙화거래소를 거치지 않아도 타 가상자산과 스왑이 가능해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델리오는 리플 장기투자자를 위한 별도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도 운영할 계획이다. 델리오는 PBS 서비스를 통해 기존 법인 및 기관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자산 예치 시 운용수익금을 지급하며, 전문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로 가상자산 관련 법무, 세무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결제를 확장해 리플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리플로 대체불가토큰(NFT)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리플 결제 시스템 도입 시 개인금고 서비스인 델리오 볼트(Vault) 내 리플을 보유한 고객의 경우 제휴 카드사를 통해 리플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델리오는 지난 11일 론칭한 NFT 마켓플레이스 블루베이(bluebay)의 결제수단을 이더리움에서 DSP와 리플까지 확장했다.
델리오 관계자는 “전 세계 리플 거래 약 12%가 원화마켓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금융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으로 델리오가 이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리플 외에도 다양한 메이저 알트코인으로 씨파이·디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가상자산 금융시장을 개척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