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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는 이날 공연에서 우크라이나 전통 의상인 자수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고 수만 명의 관중 앞에서 ‘우크라이나에 영광과 자유는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곡을 노래했다. 관중들은 연대의 표시로 휴대전화로 불빛과 휴대 조명을 들어 공연장을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TV로 중계됐고 우크라이나를 돕는 38만 달러(약 4억60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 공연을 주최한 폴란드의 TVN미디어 그룹도 80만 달러(약 9억8000만원)를 기부했다.
현재 아멜리아는 할머니, 오빠와 함께 폴란드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그의 부모는 여전히 키이우에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아멜리아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대피소에서 ‘렛잇고’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당시 대피소에 있던 한 남성이 아멜리아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원곡자인 가수 멘젤도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지켜보고 있어”라는 글과 우크라이나 국기색을 의미하는 하늘색, 노란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