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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 대통령실을 설치하고 ‘청와대’라는 명칭을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통령 관저는 경호상 문제와 국가비상사태 등에 대비해 삼청동 총리공관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어 윤 후보는 “국정의 최고 컨트롤 타워인 대통령실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들과 최고의 민간 인재들이 하나로 뒤섞여 일하는 것으로 확 바뀔 것”이라고 했다. 해외 교포를 포함한 민간 인재들을 모두 국정 운영에 참여시키겠다는 것이 윤 후보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나라가 변하려면 대통령부터 변해야 한다. 대통령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 총리, 장관, 지자체장도 모두 마찬가지”라며 “제대로 일하기 위해 집중할 것은 집중하고 분산할 것은 분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가 구상하는 대통령실은 분야별 민관합동 위원회와 참모들로 결합된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윤 후보는 “이들이 지혜를 모아 만들어낸 방안을 가지고 한 공관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나라를 미래로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