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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의힘에선 법적 조치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당연한 대응이다. 문제는 그렇게 해서 막아질 일이 아니게 됐다. 이 인터뷰를 한 분이 신분이 확인된 분이고, 널리 알려진 분이고, 협회 회장이기도 한 분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신분이라면 언론이 후속 보도를 할 수 있다. 여론 시장에서 각자 주장의 신빙성, 개연성을 놓고 경쟁하게 되는 것이고 검증의 테이블 위에 올라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안 전 회장)가 ‘쥴리’ 주장을 하지 않았더라면 공중파에 올라올 수 없는 사안이었다. 묻지도 않았는데 (국민의힘이)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공개 주장을 해버렸지 않느냐. 공개 주장을 했기 때문에 사실 관계를 다투는 문제가 된 거다. YTN도 안 전 회장 인터뷰를 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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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독립매체 열린공감TV에서 안 전 회장은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 6층 연회장에서 접대받았을 당시 김씨를 만났으며, 그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불렸다고 주장했다. 또 안 전 회장은 전날 YTN과의 인터뷰에서도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자신의 기억을 확신하며 거듭 주장을 반복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입장문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열린공감TV와 해당 뉴스를 공유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열린공감TV 측은 “의혹을 보도했을 뿐 단 한 번도 김씨가 ‘유흥주점에서 근무했다’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