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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어스가 ‘앤드어스체이너’를 공개 모집하는 이유

김현아 기자I 2021.03.11 11:35: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앤드어스 대표이사)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앤드어스 대표이사)이 이더리움의 단점인 속도와 수수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이더리움

앤드어스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채굴자를 공개 모집하자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크다.

박 대표는 11일 이데일리를 통해 앤드어스가 ‘앤드어스체이너’를 공개 모집하는 이유에 대한 글을 보냈다.

다음은 박성준 대표가 밝힌 채굴자 공개 모집이유다.

앤드어스체인(Anduschain)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이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Public Permisssionless Blockchain)입니다.

채굴자는 블록을 생성하고 승인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은 누구든지 채굴자가 될 수 있는 블록체인을 말합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경우 일반인들이 채굴자가 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채굴자가 채굴할 수 있는 확률이 실제적으로 채굴자의 여러 가지 조건(컴퓨팅 파워, 지분 등)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블록체인의 사상과 철학인 탈중앙화의 퇴색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경우 몇 개의 채굴그룹이 채굴을 독점함으로서 과연 탈중앙화가 실현된 것이 맞지 않다고 비판하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 주장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앤드어스체인의 비전과 목표는 블록체인의 철학과 사상(탈중앙화)을 현실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채굴자들의 채굴 확률을 채굴자의 조건에 무관하게 동일하게 함으로서 체굴자들의 “공정성(fairness)” 문제를 해결한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입니다. ㈜앤드어스는 이를 “우리가 함께 만드는 블록체인” 개념이라고 설명드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 블록체인”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채굴자가 되기 위한 조건을 최소화하여 누구든지 채굴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채굴자의 조건에 무관하게 채굴자의 채굴 확률을 동일하게 해야합니다.

앤드어스체인은 바로 이러한 채굴의 공정성을 실현한 블록체인입니다. 결론적으로 누구든지 앤드어스체인의 채굴자가 될 수 있고, 채굴자의 채굴 확률은 모두 동일하도록 하였습니다.

앤드어스체이너란 바로 앤드어스체인의 채굴자들을 말합니다. ㈜앤드어스의 일차적인 목표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앤드어스체인너가 되는 것입니다. 즉,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블록체인입니다.

비록 누구든지 앤드어스체인너가 될 수 있으나, 현실적인 문제 또한 존재합니다. 자신의 컴퓨터에 앤드어스체인 채굴 소프트웨어를 24시간 실행해야 하지요.

이러한 개인들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앤드어스는 앤드어스체인의 채굴자들을 위해 채굴을 위한 컴퓨터를 위탁 운영하는 방법도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공개 모집하는 앤드어스체이너들은 자신이 직접 채굴하는 것이 아닌, ㈜앤드어스가 위탁 운영 관리를 해준다는 것입니다.(물론 개인이 직접 채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여 채굴할 수 있습니다)

즉, 이번에 선정된 앤드어스체이너들은 초기 담보금으로 다온 60,000개만 ㈜앤드어스에 제공하면 됩니다. 또한 앤드어스체인의 목표인 함께 잘사는 세상 실현을 위해 초기 앤드어스체이너들에게 담보금에 대한 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앤드어스는 일차적으로 이번에 모집한 앤드어스체이너를 대신하여 채굴자들의 전국망을 구성하여 앤드어스체인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 외국의 앤드어스체이너 모집을 추진하여 앤드어스체이너들의 국제망을 올해안에 구축할 계획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앤드어스의 비전과 목표에 공감하여, 우리가 함께 만드는 블록체인 실현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초기 앤드어스체이너가 되고자 하는 지원자들은 2021년 3월 15일부터 3월말까지 앤드어스체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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