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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신고 건수 기준)은 1553건으로 전년(1만198건)보다 85%, 전달(2302건)보다 33% 각각 줄어들었다.
작년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1~3월 동안 아파트 거래가 폭증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매매거래 시장이 이례적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이달 아파트 거래량을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55.4건에 불과하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졌던 2013년 1월(일평균 38.6건, 총 1196건)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고강도 세금·대출 규제인 9·13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상, 입주 물량 증가 및 공시가격 현실화 등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거래절벽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부적으로는 노원구(197건)를 제외한 서울 24개 자치구가 100건을 밑돌았다. 강남·송파구(각 73건), 서초구(58건), 강동구(87건) 등 강남4구의 거래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광진구(27건), 종로구(23건), 중구(17건) 등에서는 하루 평균 한 건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아파트 거래량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02% 내리며 3주째 약세를 나타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매수자 입장에서 보면 기대보다 싼 매력적인 매물이 별로 없고, 매도자들은 지금 가격에 별로 팔 생각이 없기 때문에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매수자-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가 앞으로 계속 커지다 보면 앞으로 아파트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