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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3일 내놓은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 1~2월 수출물량지수는 평균 6.95% 상승했다. 1월과 2월 각각 147.41, 132.3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 0.9% 감소했다.
수출물량지수는 무역지수 통계 중 하나다. 무역지수는 수출입 금액 변동을 물량 요인과 가격 요인으로 나눠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다.
1월과 2월을 합산해 분석한 것은 설 연휴의 변동성 때문이다. 설 연휴가 포함된 달에는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통상 수출물량이 줄어든다. 그런데 해마다 설 연휴가 1월에 포함되기도 하고 2월에 포함되기도 하는 만큼 가계대출 추세를 파악하려면 연초 두 달을 합산해서 보는 게 정확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지난 1~2월 업종 전반적으로 수출물량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기기는 전년동기대비 14.0% 늘면서 여전히 잘 나갔고, 화학제품(6.4%), 일반기계(7.9%)도 호조였다.
그런데 수송장비 업종만 나홀로 부진했다. 지난 1~2월 수송장비 수출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6.5% 하락했다.
대미 승용차 수출이 큰 폭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은 관계자는 “승용차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가 감소되면서 수출물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대미 승용차 수출금액은 지난 1월과 2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7%, 39.3% 감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과 통상 마찰에 따른 부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지 경쟁력이 감소된 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월 수출금액지수는 평균 13.5% 늘었다. 1월과 2월 각각 22.8%, 4.2%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26.53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늘었다. 수입금액지수는 14.8%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