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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10명 중 7명 고혈압·비만 등 대사증후군 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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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호 기자I 2017.11.21 12:00:00

건강검진 2011년 72.6%→2016년 77.7%로 5.1%p↑
70대 유질환자 비율 57%, 80대는 61% 달해
비만율 수검자중 34.9%..30대가 46.0%로 가장 많아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10명 중 7명(73%)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지난해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6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검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7.7%, 생애전환기건강진단(40세, 66세 대상) 79.3%, 암검진 49.2%, 영유아건강검진 71.9%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1년 72.6%에서 2016년 77.7%로 5.1%포인트 증가했으며,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8.6%포인트 증가, 영유아건강검진은 18.1%포인트 증가했다. 국가 암검진은 2011년 50.1%에서 지난해 49.2%로 0.9%포인트 감소했다. 일반 검진에서 암검진을 별도로 받는 사람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검진의 지역별 수검현황을 보면 울산(82.5%), 광주(81.6%), 충북(80.4%)이 상위 3개 지역인 반면 충남(77.3%), 서울(75.1%), 제주(73.2%) 지역은 하위 3개 지역이다.

그래픽=국민건강보험공단.
1차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7.4%, 정상B(경계) 34.6%,질환의심 37.2%, 유질환자 20.8%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A, 정상B)이 약 75%로 나타났으나 70대는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유질환자)이 약 57%를 차지했고 80대 이상은 더욱 늘어나 유질환자가 약 61%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이 줄고, 질환의심이나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차 검진대상 전체 수검인원은 약 55만8000 명이며 그 중에 약 21만3000 명이 당뇨병 검사를, 약 34만5000 명이 고혈압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당뇨병으로 판정된 인원은 10만7000명으로 검사 인원의 50.5%를, 고혈압 판정 인원은 18만 명으로 검사 인원의 52.1%를 차지했다.

2차 검진을 받은 위험군에서 연령별로는 40대가 당뇨병(54.2%), 고혈압(56.4%) 모두에서 판정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당뇨병, 고혈압 판정비율은 2011년과 비교해 볼 때 당뇨병 9.2%포인트, 고혈압 4.3%포인트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가 암검진 대상자 중 5대 암 전체 수검률은 49.2%이며 5대 암종별로 보면 2011년 대비 위암 수검율 12.1%포인트, 간암 19.4%포인트, 유방암 11.5%포인트, 자궁경부암은 8.5%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문진 결과 흡연율은 전체 수검자의 22.1%로 나타난 가운데 남성의 흡연율은 38.4%, 여성의 흡연율은 3.4%였다. 지난해 비만율은 전체 수검자의 34.9%로 조사된 가운데 남성은 30대의 비만율이 46.0%로 가장 높고, 여성은 70대의 비만율이 40.4%로 가장 높았다.
그래픽=국민건강보험공단.
대사증후군의 경우 수검인원 중 72.6%가 위험요인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남성의 79.8%, 여성의 64.3%가 위험요인 1개 이상 보유자였다. 수검인원 중 25%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3개 이상 보유한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대사증후군은 50대까지는 남성 비율이 높으나 60대 이후에는 여성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5개 항목 진단 기준별로는 복부비만에 속하는 비율이 23.2%, 높은 혈압은 43.0%, 높은 혈당 37.0%, 고중성지방혈증 31.1%,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2.3%로 각각 나타났다.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생했고,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요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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