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뉴클레오시드 매출 급증…전세계 80% 차지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파미셀(005690)이 독일 시그마알드리치(Sigma Aldrich)에서 실시한 납품업체 평가를 통해 최고 레벨인 ‘A 클래스 벤더’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10여 년 전부터 시그마알드리치에 뉴클레오시드(Nucle-oside)를 공급해 온 파미셀은 품질, 납기, 서비스 등 각 평가항목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다.

파미셀은 시그마알드리치는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의 주요 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전 세계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 매출액은 2014년 23억원에서 지난해 66억원으로 187% 증가했다. 올 들어서 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증가할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울산에 있는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를 가공한 물질을 공급받아 임상을 진행하는 글로벌 제약사가 제품을 출시하거나 임상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며 “유전자연구와 안티센스 의약품 시장이 커지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클레오시드는 DNA와 RNA를 구성하는 단위로 유전자 진단시약과 안티센스 의약품의 기초물질로 쓰인다.

관계자는 이어 “반도체가 IT산업의 핵심인 것처럼 뉴클레오시드는 바이오 의약 산업의 필수적인 소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