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합뉴스는 중국의 믿을만한 대북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해 최룡해 당비서의 아들과 결혼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룡해 비서는 슬하에 30대 후반의 장남 최준과 30대 초반의 차남 최성 등 2남 1녀를 뒀으며, 김여정과 결혼한 아들은 차남이다.
김여정 남편으로 알려진 그의 현재 직업에 대해선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김 제1위원장의 평양육아원·애육원 방문을 수행한 김여정의 사진에서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김여정 부부장은 김 제1위원장 부부와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할 당시에는 반지를 끼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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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비서는 지난해 4월 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나 서열이 밀렸으나 같은해 10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호명되며 서열 2위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서도 김여정과 최 비서의 결혼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