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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어 야후CEO "美 부채협상, 장기적 안목 없어"

염지현 기자I 2014.01.27 15:17:06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마리사 메이어(39·사진)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부채 협상에 장기적인 안목이 보이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5일(현지시간) 메이어 CEO와 쥬디스 로딘 록펠러 재단 회장이CNBC가 다보스 포럼에서 주관한 토론회에서 미국 부채 문제를 둘러싸고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메이어 CEO는 미국 부채 문제 협상에 장기적 안목이 없다며 정치권의 당파성을 꼬집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사진=CNBC)
미국 정치권은 지난해 10월 부채 한도가 법정 상한에 달해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리자 현행 16조7000억 달러(약 1경8096조원) 인 한도 자체는 높이지 않은 채 긴급 조치를 통해 올해 2월 7일까지 빚을 끌어다 쓸 수 있게 땜질 처방을 해놓은 상태다.

반면 로딘 록펠러 재단 회장은 “진정한 의미에서 초당파적 해결책이라는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단지 조금 덜 신랄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해 말 제이컵 루 미국 재무부 장관은 1월 말이면 연방정부 부채가 한도에 달해 국가 부도 사태를 면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그 전에 법정 상한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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