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킹 목사의 봉사 정신을 기리며 이날 오전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시내에 마련된 ‘DC 센트럴 키친’에서 재향군인들과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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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부통령은도 킹 목사를 추모하기 위해 국민행동네트워크 연례 조찬행사에 참석했으며 먹거리 나눔 행사에 참여해 킹 목사의 정신을 기렸다.
한편 킹 목사가 생전에 설교했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에벤에셜 침례교회에는 시민 수 백명이 모인 가운데 라파엘 워넉 목사 주관으로 기념예배가 열렸다.
예배에는 킹 목사 장남 마틴 루서 킹 3세를 포함한 유족들과 민주당 소속 행크 존슨 조지아주 하원의원, 네이선 딜 조지아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빌 더 블라지오 신임 뉴욕시장은 불공평에 맞서 싸운 킹 목사를 기리며 미국 사회에 만연한 경제적 불균형을 질타했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침례교회 목사이자 흑인해방운동가인 킹 목사는 1950~60년대 흑인 인권을 위해 비폭력주의에 입각해 정부에 저항한 인물로 1964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그는 1968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암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