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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박대통령 신년구상에 일제히 환영

류성 기자I 2014.01.06 15:29:17

경제혁신 3개년 계획,소득4만달러 토대구축 호평

[이데일리 류성 선임기자 김현아 박철근 김형욱 기자 ] 재계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국정구상에 대해 일제히 환경의 의사를 나타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이날 주창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 토대 구축 구상에 대해서는 호평을 내놓았다.

SK그룹은 이날 “경제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 고용창출,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현정부에 대해 적극 협조해 나갈 방침”이라며 “올해는 경제활성화에 매진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재계 주요 그룹은 “규제 개혁 완화에 따른 투자 활성화 의지를 밝힌 것에 관해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규제개혁에 관한 의지는 매 정부마다 있었지만, 기업 현장에서 받아들이기는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정부에서는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올해야 말로 국내 기업에게는 위기 상황 그 자체”라며 “기업이 열의를 갖고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은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활성화를 국정 정책의 우선 순위로 둔 것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규제 완화와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등을 통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큰 밑그림을 밝힌 것으로 본다”며 “이 계획이 잘 실현돼 내수 경기 활성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또 다른 제조업체는 “박대통령은 이번에 큰 틀에서 신년 계획을 언급한 것이므로 기업 입장에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 “기획재정부나 국토교통부 등 유관부처가 대통령 신년사를 토대로 세부 계획을 짤 것인 만큼 향후 대응 추이를 지켜보고 사업 계획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귀띔했다.

경제단체들도 이날 일제히 박대통령의 신년 국정구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대한상의는 이날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통일시대 기반구축’이 경제의 저성장 함정 극복과 국민소득 4만불 시대로의 대도약을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국정구상이라고 본다”며 “경제계는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창조경제의 구현, 내수 활성화 등의 경제혁신 3대 추진전략을 기업현장에서 실천함으로써 성장잠재력 제고와 국민행복시대 구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이어 “올해에는 정부와 기업, 노와 사, 여와 야가 서로 신뢰와 협력의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앞당기는 등 부강한 국가와 행복한 사회 건설에 힘을 모아 주기를 희망한다”며 “기업은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통해 엔저 등 당면한 어려움을 체질개선의 기회로 바꾸어 나가는 한편, 사회의 구석까지 경제활력과 따뜻한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경련도 “경제활성화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제회복 불씨를 살리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 및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활성화 의지를 밝힌 점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경련은 또 “우리 경제가 당면한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4만불 시대로 도약하는데 국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계는 미래 성장산업의 육성과 민생 안정을 위해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박대통령의 국정구상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경총은 “국민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며 경제성장을 이끌고 고용을 창출하는 주체는 기업”이라며 “고용률 70% 달성과 원칙이 바로선 경제를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朴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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