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경인운하(경인 아라뱃길) 1공구 사업자로 현대건설이, 3공구 사업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3일 수자원공사는 경인 아라뱃길 시설공사와 관련해 1공구 실시설계사업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3공구 실시설계사업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실시된 설계 심의에서 92.36점을 얻어 엠코 컨소시엄(86.54점)을 6점 가까이 앞섰다.
이날(13일) 오후 4시에 공개된 가격 개찰에선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예정가격 3670억원 대비 3288억8900만원을 투찰해, 3262억2050만원을 써낸 엠코컨소시엄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엠코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컨소시엄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설계심의에서 벌어진 격차를 줄이지 못해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했다. 1공구의 경우 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로 나눠 실시설계사업자를 선정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000720)이 46%의 지분으로 코오롱건설(003070)(10%), 한양(7%) 등과 공동으로 참여했다.
3공구(1932억원)에선 GS건설 컨소시엄이 90.71점을 받아, 85.34점을 얻는 데 그친 동아건설 컨소시엄을 5점 이상 앞섰다. 가격 개찰에서도 GS건설 컨소시엄은 1738억3850만원을 투찰, 1798억8300만원을 제시한 동아건설 컨소시엄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GS건설(006360)이 40% 지분으로 쌍용건설(012650)(17%), 대우자판(5%)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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