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6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글과 애플 등 간판 기술주의 투자의견 상향이 투자 심리를 자극시키고 있다.
다만 전일과 마찬가지로 이날 주식시장의 관건 역시 5월 신규 주택판매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될 전망이다. 오전 10시 발표될 신규 주택판매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주가가 휘둘릴 가능성이 있다.
이 외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 6월 소비자신뢰지수 등도 주목해야 할 지표들이다.
오전 8시48분 현재 다우 선물은 전일대비 15포인트 높은 1만3494, 나스닥 선물은 2.75포인트 오른 1943.75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은 전일대비 0.33달러(0.48%) 낮은 배럴당 68.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터넷 황제주 구글(GOOG)은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개장 전 0.77% 올랐다. 샌포드 번스타인 증권은 구글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다. 목표가격도 635달러로 상향했다.
샌포드 번스타인의 제프리 린제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유료 검색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구글이 이 분야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BC 증권은 애플(AAPL)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다.
건설업체의 실적은 여전히 좋지 않다. 레나 홈스(LEN)는 회계연도 2분기에 2억4400만달러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택 경기 부진이 여전해 올해 남은 기간 실적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