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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 CEO는 방한 기간 중 글로벌 증시 급락에 대한 질문에 “주식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라며 “기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과대평가돼 있다는 이른바 ‘AI 버블’ 우려에 대해서는 “AI 수요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렌은 최근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AI 관련주 매수세와 레버리지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황 CEO의 발언이 시장 흐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나온 낙관론이라고 지적했다.
엔비디아가 반도체 공급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발표한 협업을 겨냥한 지적도 나왔다. 계약 규모와 기간 및 수익성 등 투자를 위한 구체적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지수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의 경우 두 회사가 오랫동안 업계를 괴롭혀온 변동성이 심한 원자재 가격 변동 주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과 황 CEO의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는 발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7월 말에 시작될 다음 실적 발표 시즌 전까지는 더 이상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기준점을 찾을 수 없다”며 “사실상 정보의 공백 상태에 놓인 우리는 주가 상승이 실제 칩 주문량 증가나 이익 증가와 일치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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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투자자들은 황 CEO의 방한 일정과 회동 대상 기업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황 CEO가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 식당에서 만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돼지고기 관련 종목이 오르는 등 이른바 ‘젠슨 황 효과’가 확산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AI 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함께 유명 인사의 발언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투자 문화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렌은 “황 CEO의 모든 발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기업 가치에 대한 충분한 분석 없이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