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홈 브랜드 맞춤형 라이브, 일 거래액 13배↑”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숍 29CM가 운영하는 라이브 방송 콘텐츠 ‘29라이브(29LIVE)’가 홈 브랜드 성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 브랜드 29라이브 성과 이미지 (사진=29CM)

29CM는 올해 1~4월 29라이브에 참여한 홈 브랜드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방송 회차당 누적 시청자 수는 평균 2.8배, 실시간 채팅 참여는 3.6배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방송 직후 24시간 내 거래액은 직전 2주간의 일 평균 대비 13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랜선 집들이’ 콘셉트를 적용한 현실적인 공간 연출과 스토리텔링 중심의 콘텐츠 기획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제품을 실제 생활 공간에 놓은 듯한 연출로 소비자 몰입도를 높였고, 제품 사용 상황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구매를 유도했다.

홈 패브릭 브랜드 ‘핀카’는 침구를 실제 침대에 세팅해 다양한 패턴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방송 직후 일 거래액이 5배 이상 늘었다. 여행용 압축 파우치 브랜드 ‘브랜든’은 여행 짐을 싸는 실제 상황을 연출해 사용자 공감을 이끌었고, 주방 브랜드 ‘글로벌나이프’는 셰프 오세득이 출연해 요리를 시연하며 거래액이 18배 급증했다.

29CM 관계자는 “제품 특성과 고객 니즈를 결합한 맞춤형 연출이 실적 향상에 효과적이었다”며 “앞으로 주방, 침실, 홈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으로 콘텐츠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