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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도이치모터스 특검' 필요하지 않다…제2부속실 설치엔 공감"

경계영 기자I 2024.01.05 16:25:10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백브리핑
"제2부속실, 당이 도울 일 있으면 준비"

[이데일리 경계영, 수원=황영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을 대통령실에 설치하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에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면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한 데 대해 공감대가 이뤄졌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특별감찰관과 제2부속실은 (특검과) 다른 영역으로 대통령실이 전향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본다”며 “그 과정에서 당이 도울 일이 있다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 위원장은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반대 입장은 분명히 했다.

그는 “방탄 성격이 있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은 지금 진행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 것을 다 중단하겠다는 것으로 너무 속이 보인다”며 “도이치 모터스 특검도 새로운 것 아니다. 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는 너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총선 이후에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인지 거듭 묻는 기자들에게 한 위원장은 “그 내용 자체에 특검을 하는 것이 맞느냐 여부가 먼저이고 그런 점에서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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