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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묻지마 범죄에...행안부, 관계 부처 회의 개최

이연호 기자I 2023.08.21 13:53:29

행안부·법무부·복지부·경찰청, 관련 정책 공유·지자체 차원 협력 방안 강구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최근 이상동기 범죄(일명 ‘묻지마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21일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희중 경찰국장 주재로 법무부·보건복지부·경찰청이 참여하는 관계 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강간살인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미성동의 둘레길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번 회의는 최근 흉기난동 범죄와 같은 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임을 엄중히 인식해, 추가적인 대책을 발굴하고 관계 부처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9일 최근 흉기난동 범죄와 관련, 경찰·지자체와 협력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처별 이상동기 범죄 대응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행안부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방안에 대한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행안부에서 검토 중인 폐쇄회로 TV(CCTV) 등 범죄 예방 기반시설 확충, 정신질환자 합동 대응 모델 확대, 자율방범대 활동 확대 지원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행안부는 회의에서 논의한 안건 중 지자체와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행안부가 중심이 돼 전국적으로 정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행안부는 이상동기 범죄로 인한 국민 불안 심리 해소와 재발 방지를 위해서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실질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묻지마 범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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