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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범하는 플랜트 전문 기업 이름은 SK에코엔지니어링으로 정해졌다. 배터리와 수소, 리튬 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등 그린에너지 전문 플랜트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게 SK그룹 구상이다.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SK그룹 4대 핵심사업 추진에 필요한 플랜트 시설을 구축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날 SK에코플랜트는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 전환 우선주(지분율 50.01%·보통주 전환권과 상환권을 모두 갖는 우선주) 4500억원 어치를 미래에셋증권과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금은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재원으로 쓰인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분할합병 승인을 통해 그린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며, “앞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SG(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한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파이낸셜 스토리(재무 분야 성공전략)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