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3일 전국 17개 시도 109개 시험장에서 2020년도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8·9급 공개 경쟁임용시험이 실시된다. 선발 예정 인원은 4078명이며 출원 인원은 5만53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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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인 14일에는 독학학위제 1과정 시험이 치러진다. 독학학위제란 4차례의 국가 주관 시험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로 이번 시험에는 1만3883명이 지원했다. 확진자 등 격리대상자, 시험 당일 유증상 확인자, 마스크 미착용자는 응시가 불가능하다. 시험 중 의심증상 발현 시 보건실 등 별도 특별시험실에서 응시한다.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총 33개 시험장에 감염관리책임관 등 63명을 파견해 방역대책 점검·지원 및 관리에 나선다.
같은 날 전국 8개 영재학교의 2단계 입학전형 지필평가가 실시된다. 전국 17개 고사장에서 4807명이 응시한다. 응시가 허용된 자가격리자들은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 경우 1인 1고사실을 운영하고 감독·관리요원이 레벨 D보호복, 안면보호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유치원·초·중·고 2만902교 중 등교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7개 시·도 총 17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1곳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4곳 △서울 3곳 △양산 3곳 △영천 2곳 △대구·경산·성남·안양·부산 각 1곳 등이었다.
교육부는 수도권 유·초·중학교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 고등학교를 3분의 2 이하로 제한하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이달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8일로 전국 학교의 순차 등교가 모두 마무리됐지만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클럽발 집단감염 등 수도권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난달 20일 고3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대구 북구 한 중학교 학생 1명과 서울 구로구 한 유치원 원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명이 추가됐다. 해당 학교와 유치원은 즉시 등교수업을 전환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