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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벅스(김남형), 알케이(정동수)로 구성된 듀오 에이에이(AA)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방송 직후 높은 완성도와 화제성으로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곡 ‘소름’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에이에이는 13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멀어져’를 공개한다. ‘멀어져’는 레드벨벳, 에일리, 신승훈 등 많은 유명 아티스트의 곡을 작업하며 떠오르고 있는 작곡가 Jay Lee와 김태현이 함께 작곡했다. 우노벅스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로 작사와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했고 래퍼 아웃사이더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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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이는 아웃사이더와의 인연에 대해 “‘프듀’2 이후에도 생활이 힘들어 카페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카페 매니저가 ‘공연 시간을 빼줄 수 없으니 음악을 관두라’고 하더라”며 “손님으로 그 이야기를 들은 아웃사이더가 ‘알바 시간 끝나면 나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그가 ‘나와 함께 해보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내겐 은인 같은 사람이고, 음악 생활을 더 길게 연장시켜 준 분”이라고 말했다.
우노벅스 역시 “사실 음악을 포기 하려고 했었다”며 “1주일 내내, 주말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아웃사이더가 큰 길을 열어줘 다시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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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조에 속하지 못한 채 ’현실‘은 두 사람을 덮쳤다. 이름을 알렸지만 음악의 길은 멀고 험난했다. 알케이는 ”사실 두 사람 모두 우울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며 ”에이에이의 곡 중에 ’다이아몬즈‘라는 곡이 있는데, 정말 안좋은 시기에 썼다“고 말했다. 이어 ”가사의 의미는 ’모가 난 내 모습에 더 움츠러들고, 걱정하고 눈물흘리지만, 알고보면 나는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라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어두운 길을 달려온 두 사람은 이제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알케이는 ”2020년부터는 2달에 1개 꼴로, 자주 앨범을 내며 팬들 앞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노벅스는 ”우리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중이 한 그룹 안에서 골라듣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성적인 음악, 강렬한 힙합까지 다양한 곡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