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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400억 투입 ‘자동화 스마트양식장’ 지원

최훈길 기자I 2018.11.27 11:00:00

2019~2021년 국비·지방비 투입
내달까지 지자체 신청 접수
해수부 “양식업 경쟁력 강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출처=해양수산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400억원을 투입해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스마트 양식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범양식장 조성에 사업비 300억원(국비 50%, 지자체 30%, 자부담 20%), 배후부지 기반 구축에 사업비 100억원(국비 70%, 지자체 30%)이 투입될 예정이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자동화된 스마트 양식장과 대량생산단지, 가공·유통·수출단지,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연관 산업이 모여 있는 대규모 단지를 뜻한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범양식장을 조성하고, 취·배수시설, 상하수도, 전기시설 등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배후부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에선 수(水)처리 기술,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양식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2012년 30건에서 2017년 66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노르웨이 등은 수온·수질 등 최적의 생육 조건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양식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해수부는 28일부터 내달 31일(월)까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내달 31일까지 공문 및 우편을 통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해수부 양식산업과로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서류심사, 대면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내년 1월 중에 사업대상 지자체 1개소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완현 수산정책실장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첨단화된 한국형 스마트 육상양식 모델을 정립하고, 연관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식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스마트양식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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