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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처럼 높게”…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장 승진

정다슬 기자I 2018.01.11 12:01:3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롯데월드타워의 성공적인 완공과 주택분야에서의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아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 대표이사는 건설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부사장으로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롯데는 11일 롯데건설, 롯데로지스틱스 등 건설·서비스 및 기타부문 11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1958년생인 하 신임 사장은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를 전공했다. 1983년 롯데칠성음료에서 첫 출발을 한 뒤 1991년 롯데그룹본부 감사실을 거쳐 2001년 롯데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그룹 경영개선실을 거쳐 롯데건설의 주택사업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롯데건설 대표이사직을 맡은 것은 2017년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으로 불렸던 송파구 잠실동에 롯데월드타워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공을 세웠다. 지난해 2월 사용승인을 받은 롯데월드타워는 높이 555m, 123층 규모로 현재까지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이다.

국내 주택시장 호조세를 타고 주택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설립 이해 최초로 매출액 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강남구 대치2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수주를 시작으로 서초구 방배 14구역, 신반포 13·14차,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는 등 강남권 재건축 수주에서도 좋은 사업 성과를 거뒀다. 12곳의 분양사업지에서도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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