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2일 입장자료를 내고 경향신문의 [단독]“원전 옆…최대 8.3 지진 올 수 있다”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는 경주·부산 원전단지에서 인접한 2개의 활성단층 중 울산단층은 지진 발생 시 규모 5.8에서 최대 8.3에 이를 수 있다고 돼 있지만, 지질자원연구원은 규모 8.3이라는 수치는 현재의 변위 130m가 한 번의 단층활동에 의해 이루어질 경우를 가정한 시뮬레이션 수치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또 언급된 울산단층2는 변위 130m로 조사됐다면서, 변위 130m는 현재 상황이고 여러 번의 단층활동이 축적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한 번에 변위가 130m 생긴 경우는 없다면서, 규모 9.0이었던 동일본 대지진(2011년)의 경우 최대 변위가 50m였다고 설명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정확한 수치는 변위만이 아닌 현재의 단층길이, 변위, 변위율, 몇 회에 걸쳐 형성된 것인지에 대한 정밀 조사 이후 알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