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1일 ‘2015년도 연간 결산 및 베스트셀러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도에 주를 이뤘던 출판 키워드는 ‘불안’이다. 다소 불안했던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아들러 심리학이 열풍이 불었다”며 “‘혼자 놀기’에 집중하는 독자, 안정적인 재테크나 공무원 시험 등에 눈을 돌렸던 해”라고 평가했다.
우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미움받을 용기’가 올해 41주 연속으로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는 등 1년 내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들러 심리학’ 열풍으로 속에서 2위와 큰 차이로 종합 1위를 차지하면서 연말까지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2015년 도서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문분야는 심리학 도서의 인기로 전년대비 13.5% 상승했다. 반면 소설분야는 16.4% 감소했다. 이어 인문(9.0%) 경제·경영(6.7%) 예술(4.6%) 취업·수험서(5.2%) 등의 분야는 전년 대비 판매액과 점유율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종합 100위권 내 소설분야는 전년대비 7종이 감속했고 에세이분야는 21종으로 8종이 증가했다. 소설분야 베스트셀러에서는 외국소설이 24종이었고 한국소설은 6종으로 부진했다. 또한 컬러링북은 20~30대 여성독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종합 100위권 내 4종이 진입했다.
인문분야의 강세는 전자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5년 연간 베스트셀러 전자책 종합 1위는 ‘미움받을 용기’였다. 또 전자책 분야에서는 장르소설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는데 70.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교보문고는 2016년 출판 트렌드로 ‘작지만 행복한 일상 추구’를 전망했다. 소규모의 자족적인 생존 방식을 찾는 일이 이슈가 되면서 리마스터링, 자기 수련, 잇북(It Book) 등을 10개 트렌드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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