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남북은 5일 오후 12시 45분경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오후 12시 45분에서 50분 사이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했다”며 “북측에서 보내온 생사확인 결과를 집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오는 20~26일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 위해 지난달 15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당시 우리측은 국군포로 50명을 포함해 250명의 명단을, 북측은 200명의 명단을 상대편에 넘겼다.
이날은 의뢰서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를 각각 다시 넘겨 받은 것이다. 대한적십자사와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이를 바탕으로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100명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8일 판문점에서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와 관련, “어제 10월 4일 금강산으로 시설보수팀이 다시 들어갔다. 차질없이 들어갔고 북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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