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005380)가 7거래일 만에 17만원 선을 이탈하고 있다. 엔저 우려 탓으로 풀이된다.
31일 오후 2시30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날보다 1.45%(2500원)내린 1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창구 UBS, 모건스탠리, CS 등에서도 매물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가 17만원에서 내려온 것은 지난 22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중간배당 검토와 배당 확대 등을 내세우며 5% 상승했다. 이후 꾸준히 17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일본 추가 양적완화로 인해 일본차 대비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며 주가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는 양적완화 규모를 연간 80조엔으로 확대하고 현재 매입하는 국채규모를 한해 30조엔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유하는 국채 잔존만기(듀레이션)도 7~10년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50원 오른 1066.95원으로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110.26엔으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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