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화학(051910)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조석제 사장(CFO) 주재로 2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2분기 영업이익이 359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6.1%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868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8억원으로 각각 0.8%, 43.4% 줄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3.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0.7%가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은 업황회복이 지연되고 원화강세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선수기 진입에 따라 수요가 늘었고 전지 부문은 가동율 상승 및 수급 안정화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은 NCC/PO의 경우 성수기 진입에 따라 양호한 수익을 유지했지만 PVC/가소제는 중국 수요 부진에 따라 역내 제품가격 회복이 지연된 것으로 풀이됐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는 3D-Pol, 아크릴 편광판 등 고수익 제품 물량이 확대됐다.
LG화학은 3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서는 “석유화학 부문은 납사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수요 증가로 완만한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남경 편광판 신규라인 가동 및 원가 절감 등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지 부문은 스텝드 배터리 등 고수익성 제품 비중 확대 및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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