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분양시장이 봄철 성수기를 맞았다. 이달 전국에 전월 대비 약 60% 많은 새 아파트 2만7000여 가구가 풀릴 예정이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분양시장에는 전국 47개 사업장에서 총 3만4520가구(장기전세·국민임대 제외, 오피스텔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분은 한 달 전보다 1만248가구 늘어난 2만7536가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16개 단지, 7063가구가 선보인다. 서울 3253가구, 경기 2950가구, 인천 860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지방에서는 31개 단지, 2만473가구가 예비 청약자를 맞는다.
서울에서 청약을 실시하는 11곳 중 5곳이 강남권에 밀집해 있다. 동탄2신도시 4곳과 인천 구월 보금자리지구 등도 관심이 예상된다. 지방은 세종시,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혁신도시 등의 공급 물량이 많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옛 경복을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3㎡ 368가구 중 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GS건설(006360)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를 재건축해 ‘역삼자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14㎡ 408가구 가운데 8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강남구 도곡동에서는 한라건설(014790)이 동신3차를 재건축한 ‘한라비발디’ 아파트 전용 85~125㎡ 110가구를 분양한다. 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물산(000830)과 현대건설(000720)은 강동구 고덕동에서 고덕시영을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아파트 전용 59~192㎡ 3658가구 중 1114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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