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미국의 부채협상 최종시한이 1주일 정도 남았다"며 "나의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의회가 여전히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것이며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부채협상으로 인해 (향후 재정지출을 삭감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 침체는 단순한 소프트패치 이상의 만성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루비니 교수는 "그동안 미국정부가 재정적자를 지면서도 공공지출 확대로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해왔지만 결국 정부는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올릴 수 밖에 없는데, 이러면 재정지출 감소에 경기 둔화와 개인의 가처분소득 증가 둔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금융시장도 미국의 `AAA`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경제에서 경기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이들 국가들에서의 국가부채 위기 리스크는 높아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몇년간 이들 국가에서의 국가채무 리스크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향후 2년간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올해와 내년에도 8%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