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시장에서는 주요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초음파의료기기전문업체 메디슨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 걸림돌이었던 주식매각금지 가처분소송이 기각으로 결정되면서,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가 결정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신용보증기금이 메디슨 지분 22.3%에 대한 공개매각을 검토하고 있음을 발표한 것도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메디슨은 8450원(+14.19%)으로 또 한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장외 건설주들이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조3700억원의 수주 실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포스코건설은 9만9500원(+1.53%)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포스코건설은 매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5426억원, 2756억원의 목표치를 넘어섰다. SK건설은 5만3000원으로 2.91% 상승했다.
IT관련주 삼성SDS와 엘지씨엔에스는 등락이 엇갈렸다. 지난주 13만2500원까지 하락했던 삼성SDS는 14만6500원(+2.81%)으로 반등에 성공한 반면, 엘지씨엔에스(4만500원)는 0.61% 하락했다.
한국스마트카드의 2대 주주인 엘지씨엔에스가 교통카드 사업 확장을 위해 하이플러스카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현대계열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이 37만2500원(+0.68%), 현대삼호중공업은 8만6000(-1.15%)으로 마감됐다.
주파수공용통신(TRS)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한 KT파워텔(9700원, +2.65%)은 이틀 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증권신고서 제출 후 4일만에 주요 계열사인 아이아를 저가로 매각해 논란이 일고 있는 현대위아는 9만6000원(+1.05%)으로 소폭 상승했다. 현대위아는 아이아의 매각으로 129억원의 매각손실이 발생한 만큼 증권신고서를 재작성해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용 UV프린터 제조업체 딜리는 공모가밴드(9000원~1만원)를 밑도는 8000원을 공모가가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9500원(+2.70%)으로 올랐다. 공모가밴드(4000원~4500원)를 초과하는 47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된 LB세미콘은 6250원(+2.46%)을 기록했다.
LB세미콘은 디스플레이패널의 드라이브IC에 활용되는 플립칩 범핑 전문기업으로 LG전자, 동부하이텍 등으로 공급을 하고 있다. 상장 후 유통주식수는 약 1930만주로 총 주식의 44.63%이다.
오늘부터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8450원, +3.05%)와 블루콤(1만8000원, +9.09%)은 상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일반공모 청약이 미달된 중국고섬은 6950원(-1.42%)을 기록해 하락했다.
이 밖에 다나와가 2만2250원(+5.45%)으로 강세를 보였고, 티피씨는 8350원(-1.76%), 한국디지털위성방송도 2만250원(-1.94%)으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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