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7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대폭 감소하면서 내일 발표될 11월 고용보고서가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뉴스 코퍼레이션와 알트리아 등의 M&A 재료 등도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8시53분 현재 다우 선물은 전일대비 9포인트 높은 1만2335, 나스닥 선물은 2.8포인트 오른 1804.0을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3센트(0.05%) 높은 62.2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 콥, 리버티 미디어와 주식 교환 추진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 코퍼레이션(NWS)는 리버티 미디어(LCAPA)와 110억달러 규모의 주식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타임워너에 이어 미국 2위 미디어 기업인 뉴스 코퍼레이션은 자사의 2대 주주인 리버티의 지분 19%를 되사고, 리버티는 뉴스 코퍼레이션이 보유한 위성 TV 업체인 다이렉트 TV(DTV)의 지분 38.6%를 인수한다는 구조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이뤄질 경우 뉴스코 퍼레이션은 경영권 안정을, 리버티는 미디어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세계 최대 담배회사 알트리아(MO)도 필립 모리스 부문의 분사와 관련한 M&A 루머에 휩싸였다.
◆허쉬-일라이 릴리 순익 전망 하향
대형 식품업체 허쉬 푸즈(HSY)는 캐나다 생산공장 폐쇄와 최근 제품의 리콜 증가로 올해 총 매출과 순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LLY)도 내년 순이익 전망치의 하단 부분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