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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루도 로보틱스, 사회적 지능 갖춘 로봇용 AI ‘루디 0.2’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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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리 기자I 2026.11.02 10: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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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 로보틱스, 미국 UC 버클리 로보틱스 학술 행사에서 ‘루디 0.2’ 공개
사람과 협력하는 로봇 지능 시스템 연구
미국 팔로알토에 본사 연구소 개소, 서울과 연계 연구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크래프톤(259960)의 미국 로보틱스 연구법인 루도 로보틱스가 사람의 말과 행동을 이해해 협력하는 로봇용 AI ‘루디 0.2’를 공개했다. 게임에서 축적한 AI 연구 역량을 현실 로보틱스로 확장하고 있다.

크래프톤 루도 로보틱스, 사회적 지능 갖춘 로봇용 AI ‘루디 0.2’ 공개
루도 로보틱스는 지난달 30일 미국 UC 버클리에서 열린 베이지역 로보틱스 심포지엄에서 루디 0.2를 선보였다. 이강욱 크래프톤 CAIO(최고인공지능책임자) 겸 루도 로보틱스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발표를 맡았다. 지난 8월 공개된 루디 0.1의 후속 모델로,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고 환경과 지시의 변화에 대응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핵심은 로봇의 ‘사회적 지능’이다. 루도 로보틱스는 로봇이 사람의 요구를 알아듣는 데서 나아가, 대화와 피드백·몸짓을 이해하고 달라진 상황에 맞춰 행동하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루디 0.1은 대화와 추론을 담당하는 비전언어모델(VLM)에 이동과 물체 조작 기능을 결합한 시스템이다. 음료를 가져오라는 요청을 받은 로봇이 이동 중 다른 음료로 바꿔 달라는 지시를 받으면, 기존 동작을 멈추고 새 요청에 맞게 행동하는 식이다.

루디 0.2는 기억과 추론, 이동·조작·상호작용의 연계, 제스처 이해, 물리적 움직임을 한층 고도화했다. 로봇이 작업 맥락을 유지하면서 사람과 더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루도 로보틱스는 환경 인식과 대화, 물리 행동을 하나의 모델로 묶는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 ‘루디 1.0’도 개발 중이다. 사용자가 로봇과 작업의 맥락을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연구 거점도 넓혔다. 루도 로보틱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본사 연구소를 열고 서울 오피스와 함께 AI·로보틱스 연구를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게임의 가상세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연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크래프톤이 설립한 자회사 루도 로보틱스는 로보틱스·머신러닝·AI 분야 연구자와 엔지니어들이 현실의 다양한 상황에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가정·직장·공공장소에서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루도 로보틱스는 사회적 지능을 로보틱스 기술 발전과 로봇의 폭넓은 사회적 활용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보고, 크래프톤의 지원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겸 루도 로보틱스 CEO는 “크래프톤은 20년 가까이 게임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가상 세계를 구현해 왔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에서 사람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로봇을 위한 AI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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