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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를 하신 분이 나온다는 것도 상식에 반한다”며 “그러니까 한 대행의 출마 여부에 대한 논쟁에 나는 일절 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추진하는 의원들을 두고 “상식에 어긋나는 엉뚱한 짓을 추진하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이라며 “몇 명이 주선을 하면서 연판장을 받고 돌아다닌 모양인데, 철딱서니 없는 짓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또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제3지대 빅텐트 구성도 필요할 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반이재명 전선의 빅텐트는 만들어질 수 있다”며 “우리 경선에서 승리하신 분이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만들어야 이재명 정권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이번 탄핵 대선은 박근혜 당시 2017년도하고 양상이 다르다”며 “그 때는 보수 우파 진영이 탄핵을 당한 것이지만, 지금의 탄핵은 윤석열 대통령 개인에 대한 탄핵”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 전 대표에 대해서도 “지금 탄핵 대선에도 우리 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차이가 없는 것도 그 이유”라며 “정권을 온갖 비리와 부도덕 배신에 점철된 양아치 같은 사람에게 넘기진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같은 날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신문의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와 양자대결 구도에서 한 권한대행이 27.6%를 얻으면서 가장 적은 격차(26.6%p)를 나타냈다. 그 뒤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5.3%, 홍 전 시장 등이 22.5% 뒤를 기록하며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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