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용제는 서울특별시 민간축제 지원 육성 사업의 하나로 열린다. 25일 열리는 축제 첫 번째 부대행사인 ‘2024 젊은 예인전’은 30대 전통춤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젊은 춤판이다. 김유진의 구음검무, 배서연의 청풍명월, 이선경의 진주검무, 장영의 비상, 전미라의 강선영류 태평무, 정지수의 춘앵전, 정지혜의 강선영류 즉흥무, 제갈수빈의 소고춤, 한솔의 김백봉부채춤 등이 무대에 오른다.
26일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무용가들이 펼치는 ‘무색(舞色)-춤의 빛깔’로 전통춤의 아름다운 향연을 펼쳐낸다.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이수자 강윤선 선생의 강선영류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 김연정 선생의 이애주류 승무, 예원학교 김영은 선생의 최현류 산조춤 여울, 평안남도 무형유산 평양검무 이수자 김춘희 선생의 향발무, 중앙대학교 김형신 객원교수의 진유림류 규장농월, 제21회 전국국악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윤미 선생의 정재만류 태평무, 평안남도 무형유산 평남수건춤 이수자 반수현 선생의 평남수건춤,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 임은주 선생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등이 등장한다.
보훈무용제 개막공연인 ‘우리 춤 전시회’는 27일 각 무용단의 공동무대로 구성했다. 출연단체는 서울시지정 전문예술단체 류무용단, 춤 : 맥, SC DANCE COMPANY, 전순희여울무용단, 남수정무용단, K-ARTS 전통예술원 무용단 등이다. 여러 무용단이 출연해 다양한 우리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공연을 보여준다.
28일에는 ‘세월을 가진 춤을 추다’ 초청 공연이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박은영 교수의 김천흥 살풀이, 중앙대학교 이주희 교수의 평남수건춤, 무용역사기록학회 김선정 회장의 배구자 민요춤, 예원학교 손미정 교사의 최현 호수근처, 황해도 무형유산 화관무 예능보유자 차지언 선생의 화관무, 박경량류 영남교방청춤보존협회 박경량 이사장의 문둥북춤, (사)님무용예술원 서영님 이사장의 은방초류 살풀이(회상) 등을 선보인다.
29일에는 경연부문 ‘2024 보훈무용제’가 열린다. 경연을 통해 젊은 인재들을 양성함으로써 아름다움과 화려함, 호국정신을 표현하려는 젊은 무용수들의 춤사위로 깊은 감동과 수준 높은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 보훈무용제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4명 안무가를 선정하고, 2차 공연을 통해 경연무대로 진행한다. 선정된 안무가는 블루댄스씨어터2 정유진 안무가, 조은지아트랩 조은지 안무가, 카시아무용단 김민 안무가, 춤선캡 최종인 안무가가 선정됐다.
30일에는 폐막공연 ‘당대(當代)의 춤-이 시대의 남성 춤’으로 남성 춤꾼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중앙대학교 김승일 교수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서한우 예술감독의 서한우류 버꾸춤, 제33회 전국무용제 김진원 예술감독의 신노심불로, 포천시립예술단 한동엽 사무처장의 신신아위, 벽사 정재만춤 보존회 정용진 회장의 정재만류 승무, 국가무형유산 동해안별신굿 전승교육사 박범태의 동해안별신굿 中 바라춤, 전주대사습청 유영수 관장의 선입무 등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는 보훈과 관련된 대표적인 무용예술단체다. 2013년부터 진행해 온 ‘무담(舞談)-춤 이야기’를 올해부터 보훈무용제(보훈댄스페스티벌)로 바꿔 행사 프로그램인 경연무대의 형식과 틀을 재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