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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억눌렸던 분야가 엔데믹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항공권과 철도, 숙박업체 등에 대한 소비인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6조42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5614억원(32.1%) 증가했다.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장보기와 비대면선물 문화가 정착하면서 음·식료품은 7조8706억원으로, 이쿠폰서비스는 2조5136억원으로 각각 9505억원(13.7%), 6701억원(36.4%) 늘었다. 반면 통신기기는 1243억원(8.5%) 감소한 1조3424억원이었다.
3분기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1조947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2%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과 마찬가지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25.7%), 음·식료품(11.7%)에서 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고 통신기기(-9.5%)에서는 감소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4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5억원(6.4%)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2715억원으로 28.3% 증가해 코로나19 때의 부진을 털고 반등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300억원으로 3235억원(24.8%) 늘었다.
한편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조177억원으로 1조6597억원(9.6%) 증가했다. 작년 8월(15.9%)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에서 5578억원(37.2%) 늘어 증감액이 가장 컸고 음식료품 4980억원(22.1%), 농축수산물 40.9%(3406억원)이 뒤따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3조769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8%(8714억원)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2.4%로 전년동월대비 1.9% 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