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웰바이오텍에 따르면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지난 21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글로벌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 웰바이오텍은 이번 포럼에서 자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글로벌 종합물류 회사인 로드스타씨앤에어를 통해 △전쟁 복구를 위한 자재·물류 수송 사업 △협력사 웰바이오텍EVC를 통한 전기차 충전기 사업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23일까지 열리는 재건 포럼에 참석한다”며 “재건 사업에 진출해 국제 물류 지원 및 전기차(EV) 충전 플랫폼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 우크라이나, 폴란드의 정관계·기업·대학·비정부기구·국제기구 대표 등이 이번 포럼에 참석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인도적 지원, 전후 복구,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재건뿐 아니라 양국 간 협력, 국내 기업의 재건 사업을 통한 민간경제 협력 효과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인도적·경제적 지원 논의와 더불어 재건사업 진출을 위한 선제적 경제협력 차원인 셈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일명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는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차관 및 투자 형태로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1억 달러(1186조4833억 원)로 우리나라의 연간 총예산의 두 배에 육박한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운임 경쟁력을 갖춘 로드스타씨앤에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사업 분야를 가진 글로벌 종합 유통기업으로서 기업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기차가 많은 유럽 지역의 특성상 우크라이나 도로 건설, 기타 제반시설 건설 시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재건 사업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