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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전가되는 리스크에 따라 (전통적) 재보험과 공동재보험으로 구분된다. 재보험은 원보험사가 위험보험료를 재보험사에 넘겨 보험금 지급 변동 리스크를 이전한다. 위험 보험료는 사망보험금, 장해급여 등 보험사고가 터졌을 때 계약자에게 지급하기 위한 금액 재원이 되는 보험료를 말한다.
공동재보험은 원보험사가 위험 보험료 외에 저축 보험료와 부가 보험료를 재보험사에 지불하고, 보험 위험 외에 금리 위험 등 다른 위험도 이전할 수 있는 재보험을 말한다. 저축보험료는 계약자 중도해지나 만기환급금 지급을 위해 적립해둔 돈을 말한다. 부가 보험료는 보험사업과 계약 유지에 필요한 사업비다.
이번에 재보험 수익이 증가한 것은 공동재보험 거래와 보험회사의 새로운 건전성 규제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재보험 활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전업 재보험사의 영업손익(재보험+투자)은 3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1억원(9.1%) 감소했다. 재보험손익은 전년보다 93억원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고 투자손익은 전년보다 218억원 감소한 304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의 일환으로 다양한 재보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 보험회사가 재보험을 리스크관리 및 재무건전성 제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재보험사가 유럽 및 북미 등 주요 재보험시장에서 수재를 확대해 재보험 해외역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외 감독기관과 협력 및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