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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2원 오른 1324.0원에 개장했다. 이후 우상향해 오전 11시께 1330.4원까지 오른 뒤, 소폭 내려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였다.
환율은 방향성을 제시하는 특별한 재료가 없이 수급적 요인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저가매수, 4월 배당 역송금 물량 등이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보다 우위를 보인 것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대외적인 재료가 부재한 상태에서 수급의 힘이 수출업체 결제수요와 배당 역송금 이슈에 좀 더 몰려 있었다”며 “1330원 구간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등 심리적인 저항선이 강하게 형성돼 있는 지점이다 보니 환율 상승 시도가 계속 좌절되는 모습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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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273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71포인트(0.73%) 하락한 2544.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9억43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