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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는 지난 2015년 7월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에너지공단, 현대건설(주)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단지는 고단열·고기밀 등 패시브 공법과 고효율 기기, 신재생에너지설비 등 액티브 공법이 적용됐다. 또 에너지 최적제어를 위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등 첨단 공법이 적용돼 공동주택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 5등급(에너지자립률 23.37%)을 취득했다.
아울러 단지 내 설치된 태양광·연료전지 등에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가 공용부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대부분 충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존 공동주택 대비 약 50% 수준의 1차에너지 소요량 달성으로 인천시 공동주택 평균 대비 전기에너지의 약 50%, 난방에너지의 약 4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36층의 고층건축물로 입면 태양광 적용이 불가피 했으나, 설계 초기부터 디자인 요소로 계획해 조화로운 미관을 형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산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고성능 자재만을 사용했다.
특히 추가 공사비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로에너지빌딩센터의 컨설팅 등 기술지원, 취득세 감면 15% 및 용적률 완화 5% 등 다양한 지원으로 주변 공동주택 수준의 분양가를 유지했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 과장은 “공동주택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건축 현황을 고려할 때, 이번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공동주택 준공은 제로에너지건축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