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경제 고용유발효과 줄어…임시일용직 비중은 20% 첫 하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경은 기자I 2019.05.28 12:12:29

한국은행 2015년 고용표
상용직ㆍ여성 취업비중 증가
노동생산성 향상…취업유발효과 감소
고용효과, 소비>투자>수출 順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자본·기술집약화하면서 2010년 이후 경제규모 성장에 비해 취업자 증가는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총수요의 고용창출효과는 감소하고 있지만, 임시일용직 비중이 감소하는 등 노동의 질은 개선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전체 취업자수 가운데 임시·일용직 비중은 2000년대들어 처음으로 20%를 하회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고용표’에 따르면 2015년 총취업자수는 2383만명으로 5년전에 비해 11.2%(241만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는 이 기간 총공급(총수요) 증가율 18.6%(4457조6000억원)보다는 낮았다. 우리 경제가 고도화하면서 노동생산성이 향상해 나타난 현상이다.

이에 따라 2015년 산출액 10억원 생산에 필요한 취업자수인 ‘취업계수’는 6.2명으로 5년전 6.8명보다 0.6명 감소했다. 취업계수가 줄면서 최종수요 10억원당 유발되는 취업자수를 의미하는 취업유발계수도 같은 기간 13.8명에서 11.8명으로 2.0명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제성장으로 노동생산성이 향상되고, 노동집약적인 산업보다 자본·기술집약적 산업으로 경제구조가 바뀌면서 취업계수는 하락세에 있다”며 “취업유발계수는 취업계수와 생산유발계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생산유발계수는 2010년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취업유발계수는 엇갈렸다. 농림수산품(36.1명→26.9명)과 공산품(8.6→8.0명), 서비스업(18.2%→15.2%)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으나, 비금속광물제품 및 운송장비 등은 생산유발계수가 상승한 덕에 각각 0.7명씩 상승한 8.7명, 8.2명을 기록했다.

노동의 질은 개선됐다. 임시일용직 비중(20.1%→18.1%)은 하락한 반면 상용직 비중은 47.9%에서 53.8%로 증가했다.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의 비중도 32%에서 28.1%로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영세·고령농의 은퇴가 늘면서 농림수산품 취업자 비중(7.1%→5.5%)이 하락했고, 서비스(68.9%→70.5%)는 상승했다. 총취업자 중 서비스 비중 상승은 연구개발(R&D) 인력 증가, 인력파견업체를 통한 아웃소싱 확대, 고령화와 사회복지 확대에 따른 보건 및 사회복지 종사자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

취업자수에서 여성의 비중은 40.0%에서 40.3%로 확대했다. 여성 고용은 특히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금융 및 보험서비스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상용직으로 국한하면 남성은 66.2%에서 63.2%로 비중이 줄어든 반면 여성은 33.8%에서 36.8%로 상승해 여성의 사회참여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의 고용창출이 가장 컸다. 임금근로자(1714만명)로만 한정하면 소비가 932만명(54.3%)의 직·간접 고용을 유발해 고용효과가 가장 컸고, 이어 투자가 366만명(21.4%), 수출이 416만명(24.3%) 순이었다. 5년전과 비교하면 소비의 고용창출계수는 비슷했지만, 투자는 0.3% 포인트 하락했고, 수출은 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고용표는 지난 3월15일 발표한 ‘2015년 기준년 산업연관표’의 부속표로 총공급(총수요)의 노동파급효과, 정부의 인력수급계획 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출처:한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