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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이같이 언급하며 “수요가 집중되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직거래 장터와 특판장에서 선물세트 할인판매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청은 전통시장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높이고, 구매 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 판매 규모를 지난해보다 2100억원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9개 고용·산업위기지역 대상 1만명 이상에 희망근로사업 인건비를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보증 지원 역시 늘리고, 하도급대금과 일자리안정자금 등 정부지원 대금을 설 명절 전으로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연휴 전 임금체불 단속을 강화하고, 근로자 생계 유지를 위한 대부금리 인하 등 저소득층 생계를 위한 현장 맞춤형 대책도 함께 시행한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교통, 화재, 가스, 전기, 산업재해 등 분야별 비상대응 체계의 점검도 강화한다.
홍 수석대변인은 “올해 설 성수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낸다고 평가한다”면서도 “물가 안정 기조를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중소기업과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고 소비 여력을 확충하는 효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청은 또 남북관계 개선, 맞춤형 복지 등 국정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성과 창출을 위해서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고위 당정청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등이 각각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