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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골목살리기 공모전…충북대 ‘낭만농장’ 최우수상

박민 기자I 2018.10.23 11:00:00

대학생 도시재생 공모전 결과 발표
총 67개 공모작 중 6건 선정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낭만농장’ 개요 이미지.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커뮤니티형 도시농업 중심의 도시재생방안을 제안한 ‘낭만히어로’팀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최하고 국토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대학교 주변의 쇠퇴해져가는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대학생들이 대학가의 도시재생 모습을 직접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공모결과 44개 대학가에 대해 총 67개 작품이 접수됐고, 도시재생 전문가 및 관계자의 1차 서면심사 및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6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수상작은 충북대 주변 대학타운의 도시재생 전략으로 ‘도시농업’을 선택해 농작물 재배·관리·체험의 3개 구역으로 구성된 일명 ‘낭만농장’을 지역혁신거점으로 제안하고, 과감한 캠퍼스 담장허물기를 시도하는 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동양미래대 인근의 상가옥상·유휴공간을 연계·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GO마움’ 팀과 연세대학교 주변에 청년을 위한 주거·창업·문화공간을 제안한 ‘연결(연희 맺다)’ 팀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경희대, 서울시립대, 가천대 주변지역을 대상지로 우수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제시한 장려상 3팀 등 총 6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도시재생한마당’ 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장자에게는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에서 LH 사장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단장은 “향후 수상작들의 대상지역이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아이디어를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학생들의 직접적인 사업참여도 유도하겠다”며 “젊은 아이디어가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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